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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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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1 - 펜타프레스 ] 2020년 마지막 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적없는 명동 거리에서 점포를 열고 있는 노점상. 2021년 새해는 소리없이 찾아왔다. 매년 울리던 제야의 종소리도, 신년의 기대에 찬 함성도 없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3차 대유행 속에 각 단체와 기업은 신년행사를 취소했고, 해맞이 명소는 폐쇄됐다. 제야의 종소리는 온라인으로 사전제작 방송됐다. 일별 1천명 이상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2.5단계 거리두기를 연장하고 연말연시 특별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위험시설 집합금지와 5명이상 모임 금지를 비롯한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연휴 관광지행 열차표와 숙박업소가 매진되는 등 방역정책 실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식사장소와 호흡기 증상자가 칸마다 존재하는 지하철처럼 국가경제를 위해 막을 수 없는 감염경로는 시한폭탄처럼 위험성을 늘려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31일 2020년 마지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점철된 한 해를 되짚었다. 1월 20일 첫 감염자가 발견된 이래 6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900명의 사망자를 냈다. 대구 집단발생, 8월 집단 발생을 잘 넘겨왔지만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유행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새해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국산 치료제 확보로 대응 여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평범한 일상을 꼭 되찾을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 방역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바이러스(2019-nCoV)는 전 세계 감염자 8천만명을 돌파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스페인 독감 이래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2019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 218개 국가에 인명, 경제, 문화적 충격을 안겼다. 2020년까지 확진자 8300만, 사망자 180만명의 희생자를 남겼고 2021년에도 확산세를 멈추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뉴질랜드, 대만 등 초기 강력한 봉쇄를 실시한 소수의 국가 이외에는 바이러스 확산 제어에 실패했다. 거리두기와 해제를 반복했지만 효과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 빠른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통상 10년이 걸리는 백신 개발을 mRNA와 컴퓨터연산을 이용한 설계, 각종 규제를 생략한 행정 지원으로 단축시켜 1년만에 결과물을 내놓았다. 2020년 1월 8일 영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40여개국이 2021년이 오기 전에 백신을 도입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020년 12월 31일 주한미군 소속의 카투사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2021년 2분기부터 백신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각국 정부는 2021년 말 집단면역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특유의 변이성이 변수가 되고 있다.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 효능에 줄 영향이 연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변종 확산 방지에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사진기자: 이석용/펜타프레스

기사 입력: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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