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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레스 한국어판 2021년 09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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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로운 절 길상사   사진 목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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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3 - 펜타프레스 ] 길상사의 평화로운 풍경. 길상사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선잠로5길 68에 위치한 불교 사찰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로, 법정 스님의 무소유 운동을 따르는 이들이 모인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이다. 길상사는 본래 요정이었다. 기생 출신이던 김영한이 차려 성공한 대원각이 기원이다. 시인 백석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가슴아파하던 김영한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아, 당시 시가로 1000억원에 달하던 대원각을 바쳐 절을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법정 스님은 10여년에 걸친 사양 끝에, 1995년 대원각을 송광사의 말사로 받아들였고 송광사의 옛 이름이던 길상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불문에 귀의한 김영한은 길상화라는 법명을 받았고, 1999년 세상을 떠난 후 유골을 절터에 뿌렸다. 사찰을 연 법정 스님도 2010년 3월 길상사에서 78세의 나이로 입적했다. 김수환 추기경의 법회 참석과 카톨릭 예술가의 관음보살 석상이 종교화합의 상징이 됐고, 절 설립에 얽힌 사랑과 보시의 이야기가 중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사진: 서울특별시

기사 입력: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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